블루스 음악의 현장, 레전드와의 만남

1.블루스음악의 소개

블루스 음악은 미국 남부의 고난과 역경에서 비롯된 음악으로, 그 강렬한 감정과 특유의 사운드로 인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주로 흑인의 슬픔과 어려운 삶에서 나오는 ‘소울’이 바탕이 되는 음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블루스의 역사를 몇몇 레전드의 에피소드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블루스의 역사적 배경

2-1.블루스: 흑인 노예의 자유를 노래하다

블루스의 뿌리는 미국 남부 흑인 노예들의 노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름이 블루스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블루스음악이 주는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우울한 가사도 많이 쓰여 슬픈느낌을 전달해 주기때문에 불루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블루스 의 수요 스케일인 ‘블루노트’가 두개이기때문에 복수형태로 Blues로 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본디 18C서부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이 미국으로 강제 이주되면서 흑인들의 음악적 특성과 기독교의 음악이 혼합되면서 ‘영가’혹은 ‘가스펠’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블루스 연주는 12마디를 기본으로 해서 이루어지며 스케일도 ‘블루노트 스케일’을 사용하며 주요 리듬은 ‘셔플’리듬을 사용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W.C. Handy는 “블루스의 아버지”로 불리며, 그의 에피소드는 흑인 노예의 감미로운 울림을 담고 있습니다. Handy는 1903년, 약장수의 환경에서 흑인 거리 연주단을 처음으로 듣고 블루스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전해집니다. 1900년대 초 Delta Blues를 필두로 하여 각 지역의 영향을 받으면서 1940년대에 와서 ‘머디 워터스’와 ‘척베리’의 일렉트릭 키타가 사용되는 시카고 블루스가 등장하게 되면서 세련미를 갖추어 가게 됩니다.

3.블루스의 변천사

3-1.블루스 연주자: 로버트 존슨의 악마와의 거래

1920년대, Delta 블루스는 Mississippi Delta 지역에서 강렬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었는데 이때 등장한 레전더리한 기타리스트 로버트 존슨은 그의 악마와의 거래와 관련된 에피소드로 더욱 유명합니다. 그는 자신의 실력 향상을 위해 악마와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해지며, 그의 탁월한 능력은 전설로 남았습니다.

로버트 존슨의 음악은 나중에 록과 재즈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현재의 서양대중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키타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에릭 클랩튼’은 자신의 연주가 ‘로버트존슨’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

재즈와 블루스의 관계는 부기우기 리듬이 초창기 재즈인 랙타임의 리듬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재즈와 블루스의 관계는 그 어떤 장르의 연관성보다 매우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음악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 블루스와 재즈를 한 갈래로 보는 견해도 있고 반대로 블루스를 바탕으로 재즈가 탄생했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3-2.블루스 연주자: 무디 워터스의 전기 기타의 부활

1950년대, 전기 기타의 등장은 블루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무디 워터스는 이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Chicago Blues”를 만들어내었는데, 그의 에피소드는 그의 전기 기타와 더불어 블루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전기기타의 등장과 발전으로 사운드의 증폭과 여러가지 다양한 기계음을 활용하여 다양한 느낌의 음악이 창조되며 확장되어 갔습니다. 나중에 블루스를 바탕으로한 록큰롤과 하드록 그리고 메틀록까지 다양한 음악장르가 확장되어 나왔습니다.

1950년대 이후부터 일렉트릭 기타는 대중음악에서 없어서는 않될 중요한 악기로 자리매김 합니다. 악기연주 기법도 대형 사운드를 위한 주법이 개발되고 다듬어 지면서 앰프의 출력이 고출력화 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소음에 가까운 사운드가 음악의 한 축으로 활용되기 시작합니다.

4.블루스 음악이 현대음악에 미치는 영향

4-1.블루스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의 블루스로의 도피

현대 음악에서 블루스의 영향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영국밴드 ‘야드버즈’에서 배출된 기타리스트인 ‘에릭 클랩튼’ ‘제프백’ 그리고 ‘지미페이지’는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유명세를 더하였습니다. 그중에 ‘에릭클랩튼’은 그의 뮤지션 생명을 통해 블루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왔습니다. 그의 ‘Cream’ 시절은 특히 그의 블루스로의 도피와 진정성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크림시절 에릭클랩튼은 ‘메사부기’엠프와 ‘깁슨 es-335’기타를 사용하면서 특유의 하울링기법과 퍼즈사운드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와 동시대에 걸출한 흑인 기타리스트로서 ‘지미 헨드릭스’는 펜더기타를 거꾸로 세팅하면서 특유의 증폭사운드를 통한 신기에 가까운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유명한 ‘ 우드스톡 페스티벌’에서 전설과 같은 기타연주를 선보여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에릭클랩튼’은 지금까지도 꾸준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제프백’은 특유의 손가락주법과 ‘웨미바’주법으로 메니아층으로 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어오다가 얼마전 2023년 지병으로 타개하였습니다. ‘지미페이지’는 과거 ‘레드제플린’이라는 하드록 밴드를 만들어 전세계적인 인기밴드로 활동하다가 드러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밴드를 해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개인적인 꾸준한 음악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4-2.블루스 장인: 스티비 레이 본의 헤리티지

스티비 레이 본은 미국 헤리티지 음악의 대표적인 뮤지션 중 하나로, 그의 에피소드는 블루스가 어떻게 헤리티지를 형성하는 데에 기여했는지 보여줍니다. 그는 자신의 곡들에서 훌륭한 블루스 기술과 헤리티지의 중요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창조했습니다. 스티비 레이본은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기타를 연주하면서 ” 백인이지만 가장 흑인과 동일한 소울을 풍기는 연주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는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1990년 헬리콥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5.블루스의 시대는 영원하리라

블루스 음악의 역사는 그 자체로 레전더리하며, 레전드들과의 만남은 이 음악의 특별한 면모를 더욱 강조합니다. 블루스는 시대를 초월하여 계속해서 새로운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그 흔적은 여전히 현대 음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블루스를 느껴보려면 미시시피나 멤피스등을 가봐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음악과 지역색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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